밥 먹듯 공짜야근에 임금체불 만행까지.
"여전히 임신 중지를 법의 틀에 따라, '제한'하고 '징벌'한다는 점에서 매우 문제적이다" -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
의류 브랜드는 왜 제품을 소각할까?
미국 국방부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회사는 회원이 게재한 사실의 신뢰도에 관해 책임지지 않는다.’
이 영화가 '영화'로서 좋은 영화인가. 이런 답변이 있다. "옳은 주제를 지닌 영화가 옳은 것은 아니고, 옳은 생각을 하는 이의 영화가 옳은 것도 아니며, 오직 자신의 형식으로 옳다고 느껴지는 자리에 올라 있는 영화만이 옳다. 영화의 사회적 가치와 영화적 성취를 혼동한 나머지, 한 편의 영화에 자신의 사회적 정의감을 온전히 의탁하려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정한석 평론가) 이 주장에는 영화 '군함도'를 평가하는 일종의 기준이 들어있다. 어느 영화 혹은 문학이 좋고 안 좋고의 문제는 그 영화가 내세우는 "사회적 정의감"(항일 민족주의 등)의 유무가 아니라는 것. 영화의 좋고 나쁨은 그만의 고유한 "형식"을 통해 거둔 성취로만 평가된다는 것.
마이크로비즈는 지난 수십 년간 치약, 스크럽제, 세안제 등 다양한 일상 생활용품에 사용되어온 미세 플라스틱입니다. 주로 세정력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지만, 단순히 사용감이나 시각적 효과만을 위해 사용되기도 합니다. 생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의 특성상 마이크로비즈는 환경에 오래도록 잔류합니다. 또 하수처리시설로도 걸러지지 못할 만큼 크기가 작습니다. 150ml 제품 한 개에서 무려 280만개의 마이크로비즈를 검출했고, 단 한번의 제품 사용으로 10만개의 마이크로비즈가 하수구로 씻겨 내려갈 수 있다는 연구가 최근 있었습니다.
우리가 쓰는 생활용품, 화장품 속 미세 플라스틱은 물과 함께 씻겨 내려가 세면대로 흘러갑니다. 제품 하나당 많게는 무려 36만 개의 플라스틱 알갱이가 들어갈 수 있는데, 문제는 이 알갱이들이 상하수도 시설에서 걸러지지 않을 만큼 크기가 작다는 데에 있습니다. 상하수도를 통과한 마이크로비즈는 강, 하천을 지나, 이내 바다로 직행해 해양 생태계를 위협합니다.
"그딴 회사 애널리스트들보다 내가 훨씬 더 많이 알아!" 사내의 해당 부문 전문가가 애널리스트들보다 뛰어난 기술자일 수는 있지만, 그들처럼 업계 전반을 두루 살피지는 못하고 직접적으로 연결된 업계 내 인적 네트워크 때문에라도 종종 객관성을 잃게 마련이다. 간단히 말해, 대개의 경우 애널리스트들이 훨씬 더 똑똑하다. 불쾌하더라도 어쩔 수 없다. 그건 그들의 '일'이고 그들은 공히 인정 받는 전문가들이니, 만약 제대로 못한다면 오히려 더 이상한 일 아닌가.
낙인이 찍힌 소수자 집단의 구성원이 겪는 만성적 스트레스를 뜻하는 '소수자 스트레스'는 사회적 지지나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음으로 인해서도 발생하지만, 편견과 차별이 주된 요인이라는 사실이 여러 경험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차별금지법조차 없는 한국의 경우라면 그 정도가 더 심할 것이 명약관화하다. 성소수자 중 28.4%가 자살을, 35%가 자해를 시도한 적이 있다는 구체적인 보고도 있었다(친구사이·2014). 특정한 속성을 가진 소수자들이 다수자들의 편견과 차별 때문에 그 공동체에서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누리지 못한다면 어떠한 방식으로든 공적 개입이 불가피하다.
'후죠시인 걸 아웃팅 당해서 일반인들이 나를 차별할 것이다'라는 단어 조합을 아무 생각 없이 하는 것 자체가 진짜 사회에서 커밍아웃을 하거나 자신의 의지 없이 아웃팅을 당해서 사회로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폭력의 대상이 되거나 친족에게서 자살을 종용 당하는 일까지 겪는 성소수자들에게 큰 실례를 저지르는 짓이다.
마침내 서구 문명은 신을 만들어냈죠. 대중 감시라는 신입니다. 어떻게 신과 같냐고요? 사전적 정의를 보면, 신은 어디에나 존재하며, 전지전능합니다. 특히 신은 당신이 해서는 안될 일을 할 때를 알며, 신의 규율에 따라 행동하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국가 정보기관과 대중 감시의 개념은 절대 다수의 대화를 모두 감시한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개인적인 대화들도 스마트폰으로 녹음할 수 있고, 여타 전자 기기로도 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노동시장 진출이 남성과 같아진다면, 미국은 5%, 일본은 9%, 아랍에미리트는 12%, 그리고 이집트는 34%의 GDP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가 있다. 여성 노동시장 참여는 경제적으로도 합리적인 선택이다.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흥미로운 부분은 부동산이나 직업에 있어서 성적 평등이 남성의 일자리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진정한 윈윈이 가능하다는 뜻이다.